홈페이지 담당자님!

먼저 어디에 글을 적어야될지 잘 찾지를 못해 글쓰기가 가능한

상담란에 글을 적어서 양해를 구합니다.

사하소방서 119구조대 입니다.

금일 2017.02.12  부산 사하구 당리지하철 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하역과 당리역 사이에서 지하철이 무언가에 부딪쳐서 멈쳐섰다는 신고를 받고

어떤 상황인지 모른체 긴장속에서 긴급출동 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은 오늘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정말다행스럽게도

150여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그중 요구조자  할아버지가 앞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는 도움요청이 있었는데 재난상황이 너무 중대해서

대피하는 몇 분의 사람들에게 역까지 데려다 줄수 있냐고 부탁하였는데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그래서 10미터 정도 저희가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어떤 여성분이  어르신을 데리고 나가겠다고 하면서

먼저 다가와 의인정신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암흑천지에 아주 미세한 불빛으로 모두들 빠져나가기에 바빴는데 그 여성분은 아주 침착히 어르신을  조심조심 모시고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만 전하고 계속하여 안전조치 등등  나머지 일들을 할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운행을 위해 선로위 구조장비를 역에 가져다 놓기 위해 가던중 어르신을 아직도 안전하게 천천히 모시고 가는 그 여성을 봤고

제가 다시 다가가서 혹시나 하고 이름과 직장을 물어 봤습니다.

괜찮다고 극구 사양했는데  제차 물어보니 하단 굿윌치과병원 김여선(님)이란 대답을 듣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감사의 글을 전하게 되었고 ,하단 굿윌치과병원을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천사같은 마음을 가진 분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이 꼭 김여선(님)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하며

도와주신 그 고마운 마음 저희 대원들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하단굿윌 병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두서없이 글이 길었습니다. 수고하세요~

2017년 2월 12일 일요일 사하소방서 119구조대 직원 일동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