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 뉴스, 엽합뉴스] 부산시, 베트남 의료기관 관계자 초청 팸 투어

 

 

부산시는 3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하노이) 거주 의료기관 관계자(병원, 여행사, 방송국) 13명을 초청해 '의료관광 팸 투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베트남(하노이시, 호찌민시)에서 진행된 의료관광설명회에서 '의료산업의 교류와 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협약 실행 차원의 행사로 이번 팸 투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고려의료관광개발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베트남 하노이의대 교수, 싱가포르병원과 흐이병원 의사, 베트남 방송국 기자, 여행사 등 의료관광 관계자 13명이 참가한다. 베트남 방문단은 해운대 백병원, 엘리움여성병원, ABC 성형외과, 다미안김양제피부과, 굿윌치과병원, 디오임플란트 등을 방문해 의료체험과 임플란트 생산라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APEC 누리마루 하우스, 해운대,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신세계백화점 등 부산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부산시청을 방문해 베트남 의료관광객의 유치 증대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인제대 해운대 백병원에서는 나눔의료 행사로 형편이 어려운 베트남 장애 아동 2명을 초청해 선천성 양측 내반족(발이 안쪽으로 휘는 병) 등을 수술할 예정이다. 베트남 국영 방송사는 팸 투어 전체 일정을 기획 특집으로 제작해 7월 중순 베트남 전역에 방송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팸 투어가 베트남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부산의 의료기술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내년에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2014 의료관광 해외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sjh@yna.co.kr